병어 철에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병어! 병어조림
병어 철에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병어!
병어조림
통통한 몸에 작은 입이 옆으로 누워있는 은빛 생선 병어.
납작 생선이라 살이 없나 싶지만 막상 젓가락을 갖다 대보면 겉보기보다 훨씬 살이 많고 잔뼈도 거의 없다.
맛은 또 어떤가. 담백하고 고소하면서 감칠맛이 돌아 병어를 싫다 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제철을 맞은 5월, 흔히들 회로 맛보는 병어지만 어르신들이 섭취하기에 회는 조금 부담스럽다.
무를 넣어 빨간 국물에 칼칼하게 조린 병어조림의 하얀 속살에 밥 한술 뜨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할 정도로 깊은 맛을 선사해줄 것이다.
빨간 국물에 부드러운 속살, 병어조림
병어 2마리, 무 2토막, 양파 1개, 대파 1뿌리, 홍고추 1개
※양념장 : 고춧가루 4큰술,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0.3큰술, 간장 5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 들기름 2큰술
1. 무는 큼직하게 4등분하고, 야채는 채 썰어 준비한다.
2. 채 썬 무를 올려 무 냄비 밥을 짓는다.
3. 병어는 지느러미를 가위로 자르고, 칼등으로 비늘을 벗겨 손질한다.
4. 냄비에 무를 깔고 병어를 올린 후 양념장을 넓게 펴 바른다.
5. 물은 재료가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만 붓고 중불에 끓여준다.
6.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양파, 대파,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
병어와 무는 찰떡궁합!
병어는 뼈가 단단하지 않고 잔가시가 거의 없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생선이다.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황교익 요리 칼럼리스트는 “5월이 병어 철이다. 제일 중요한 건 병어다”라고 말하면서 병어회에 이어 병어 머리까지 맛보기도 했다.
더불어 지방질이 적고 영양이 풍부하며 소화가 잘 돼 노약자 및 병후 회복기 환자의 기력회복에 알맞은 식재료다. 병어조림에 무를 넣어 조리하는 것은 무로 국물을 내 깊고 풍부한 맛을 내기 위함이지만, 병어와 무의 궁합이 좋은 덕분이기도 하다. 병어에는 비타민 B1, B2, 단백질 등이 풍부한데 무 속의 소화효소 디아스타제를 만나면 소화흡수율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이다.
<출처 : 장기요양보험 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