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을 예방하는 봄나물의 효능과 섭취 방법
봄나물의
효능과 섭취 방법
왜 봄에는 봄나물을 먹어야 할까?
봄나물에 함유된 다량의 비타민, 무기질 등이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좋은 봄나물이라도 제대로 된 조리법을 거치지 않으면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다.
봄나물의 효능은?
봄나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냉이’다. 냉이는 채소류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이 풍부하고 춘곤증을 예방하는 칼슘, 칼륨, 철분이 많다. 더불어 비타민 A 함량도 높아 간과 눈을 튼튼하게 한다. 입맛 살리는데 최고인 ‘두릅’은 인삼과 같은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사포닌은 몸속의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이에 민간에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고콜레스테롤을 다스리는 약재로 쓰기도 한다. 매운맛과 달착지근한 맛이 어우러진 ‘달래’에는 알리신이 들어 있다. 알리 신은 매운맛을 내는 물질로,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톰한 잎이 촘촘히 달린 돌나물 역시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무기질이 풍부해 나른함을 없애고, 돌나물 말린 것을 차처럼 끓여 마시면 해열, 해독 효과를 볼 수 있다.
봄나물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주로 생채로 먹는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등은 식중독 균 이나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 두릅, 다래 순, 고사리 등의 경우엔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을 섭취해야 하며,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갔다가 조리해야 한다.
※ 콜히친(Colchicine) : 원추리에 있는 수용성 독성물질로 끓는 물에 데치고 차가운 물에 충분히 담그는 것만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봄나물 보관법은?
나물을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뿌리 등에 묻어 있는 흙을 제 거하고 신문지로 싼 후 비닐 또는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 하면 고유의 향기와 영양을 보존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 시에는 끓는 물에 데친 후 햇볕에 바짝 말려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거나, 데친 후 한 번에 먹을 양 만큼씩 나누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