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특별기획 다큐 '마음' [제4편] 기억을 버려라.
[KBS스페셜] 특별기획 다큐 '마음' [제4편] 기억을 버려라.
- '역사적 성공의 반은, 죽을지도 모를 위기에서 비롯됐다. 역사적 실패의 반은 찬란했던 시절에 대한 기억에서 비롯됐다' - 역사학자 토인비
- 기억은 마음의 중요한 요소이며, 기억은 학습에 의해 만들어진다.
- 우리의 뇌는 생존에 관련된 것은 잊지 않고 기억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음. 예를 들어 누군가 쫓아오는 위험을 감지하면 편도체가 활성화 되고, 심장이 빨리 뛴다. 신장 위의 부신은 뇌의 한 부분인 시상의 명령을 받아 아드레날린(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에 심장박동을 빠르게 한다. 그리고 각 근육에 혈액이 빨리 공급되면서 힘이 생기고 빠르게 달려 도망가게 된다.
=> 이런 반응을 '싸우기 아니면 도망가기' 반응이라고 한다. 위급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힘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런 생존 반응 때문이다.
- 감정에 관한 일 중, 공포와 두려움에 대한 일은 두고두고 기억하게 됨. 다시는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편도체가 반드시 기억을 하라고 강한 명령을 내리기 때문.
- '우리는 어떻게 의미 없는 상황보다 의미 있는 상황을 더 잘 기억하는 것인가? 이는 편도체와 관련있다. 편도체가 활성화 되면 해마와 나머지 뇌의 부분에 이것은 중요하니 기억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편도체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뇌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저장하지 않는다. - 로저 피트만 교수
- 대형사고 생존자들의 편도체는 당시 현장에 대한 공포를 잘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편도체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일상에서도 극도의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 대구지하철 사고의 생존자 중 한 여성은 아직도 지하철을 타지 못함. 상황이 종료되었다는 전전두엽의 명령을 편도체가 듣지 않는 것이다. 극도의 공포 휴유증으로 편도체는 아직도 지하철이나 지하도가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 기억의 메커니즘 : 기억은 외부에서 정보가 반복되어 들어올 때 저장이 잘 된다. 여러 시냅스에 관련 정보가 저장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때문. 관련 기억들은 서로 엮여져 하나가 떠오르면 연관된 다른 내용들이 함께 떠오르게 되어 있다. 하지만 오래도록 이 정보를 사용하지 않으면 쇠퇴하게 되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편도체는 시간을 뛰어넘어 공포와 관련된 기억 메커니즘을 활성화 시킨다. 새로운 스트레스는 50년 전에 각인되었던 스트레스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 뇌의 특정한 반응이 스트레스를 잠재운다 - 프란신 샤피로 박사 (국제 EMDR협회장)
- 안구운동요법 : 눈동자를 좌우로 계속 움직이면 괴로움이 사라짐. 아직까지 원리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괴로운 생각이 떠올랐을 때 안구운동을 하면 다른 생각들이 떠올라 기존의 괴로운 기억들이 희석되는 원리가 아닐까 생각. 렘수면과 같이 안구운동을 통해 불필요한 기억들이 정리되는 것이 아닐까 추측.
- 우리는 인식은 기존의 지식의 테두리(선입관) 안에서만 이루어지게 됨. 아인슈타인은 예외.
- 삶의 중요 영역들에 관한 많은 범부 구분들이 사실은 상당 부분 허구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임의적인 것들에 의해서 우리가 제한을 받아서는 안된다.
- "자신에 대한 가치평가를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즐기며 뭐든 할 수 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면 된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자신을 풀어준다는 것은 성공을 위한 모든 절대적인 규칙들이 사실은 특정한 시대의 사람들이 정해놓은 것일 뿐이라는 점을 깨닫는 일입니다." - 샤피로 박사
- "외웠는가? 그렇다면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외우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 아인슈타인
- 9살 천재소년 송유근 학생 : 부모가 맞벌이 부부다 보니 아이가 혼자 놀게 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아이의 행동은 평가를 받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었음.
-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 중 시를 읽는 것이 좋다. 전혀 관계 없는 것을 은유로 묶은 것이 시인데 이것을 통해 새로운 연상이 일어난다.
- 기억(=고정관념)을 버리면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