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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요리/건강한 밥상

미세먼지 잡는 일등공신 미나리

미세먼지 잡는 일등공신 미나리




스트레스를 비운다, 미나리


봄철 빠질 수 없는 채소인 미나리는 특유의 향기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다. 한국이 원산지로 들이나 습지, 물가 근처의 장소에서 흔히 자란다. 우리나라 제주, 전남, 전북, 경북, 충남, 충북, 강원도 등지에서 야생하는데, 직접 재배하기도 한다.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22~24로 일조량이 풍부한 장소가 좋고, 물기가 많은 곳이면 어느 토양에서든 잘 자란다. 심고 난 후 30~45일 후면 50cm 정도의 길이가 되는데, 땅 표면에서 2~3cm 정도 남기고 줄기를 절단하여 수확한다. 미나리는 대부분 잎과 줄기를 잘라 먹는데, 남겨둔 뿌리부분은 집안에서도 키울 수 있다. 뿌리부분을 용기에 넣고 물에 담가두면 새 줄기와 잎이 나온다. 미나리를 키울 때는 가급적 빛이 강하게 드는 창가에 두는 것이 좋고, 잎에 스프레이를 뿌려 습도를 높여주면 잘 자란다. 용기재배 미나리는 30cm 정도 길이에서 수확이 가능하다.


미세먼지 잡는 일등공신


봄철 약용음식으로 꼽는 미나리는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건강한 식품이다.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미를 가지고 있는 미나리는 비타민CE, A, B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황사 등의 유해물질이 기승을 부릴때 먹으면 도움이 되는 채소로 체내의 중금속이나 독소를 배출한다.

또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줘 고혈압과 급·만성 간염 및 간경변증에도 도움을 준다. 이 뿐만 아니라 고열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할 때, 음주 후 두통이나 구토가 있을 때 먹어주면 효과가 있다. 게다가 염증을 가라앉혀 신장염이나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도 미나리는 갈증을 풀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주독을 제거한다고 설명한다.


줄기가 굵지 않고 착색이 없는 것 골라야


미나리는 논밭에서 서식하는 물미나리와 개울가 논두렁에서 서식하는 돌미나리로 나뉜다. 물미나리는 개량종으로 향이 약하고 연한 식감인 반면, 돌미나리는 향이 강하며 약간 떫은맛이 특징이다. 우리가 마트에서 구입하는 미나리는 대부분 물미나리로 구입할 때는 줄기가 굵지 않고 잎 길이가 비슷하며 색이 아주 진한 것 보다는 연한 녹색의 빛을 띠는 것이 좋다. 또 줄기 끝에 착색이 없고 깨끗한 것이 신선하다. 일반적으로 복어의 독성 성분을 해독하기 위해 복어탕에 미나리를 넣기도 한다. 아작아작 씹히는 맛과 향이 좋은 미나리김치는 봄과 여름철의 별미로 꼽는다.

미나리는 성질이 차서 속이 냉하거나 약한 사람의 경우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통 하루에 70g, 한줌 정도가 적당하다.


미나리 세척 및 보관법


1 밑동을 자르고 볼에 담아 식초 두 큰 술을 넣어 20분 정도 담가뒀다 헹군다.

2 끓는 물에 소금 한 스푼 넣은 후 미나리를 넣고 10초 정도 데쳐준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지퍼백이나 일회용 비닐팩에 넣은 다음 냉동 보관한다.

4 필요할 때 마다 꺼내 해동하고 요리한다.

* 7일 이내로 보관할 때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신문지와 비닐로 싸서 냉장실에 넣는다.


미나리오징어강회


오징어 2마리, 미나리 100g, 홍고추채, 소금 약간씩,

양념장-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2큰술, 식초 3큰술, 설탕 11/2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약간


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굵은 칼집을 넣은 다음 끓는 물에 데쳐 6cm가량의 막대모양으로 썰고 다리는 한 가닥씩 나눈다.

2 미나리는 억센 줄기와 잎을 다듬어 줄기만 남긴 뒤 잘 씻어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3 오징어몸통에 다리와 홍고추를 고정한 뒤 미나리를 2~3가닥 포개어 올린 다음 풀어지지 않도록 돌돌 만다.

4 분량의 초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찍어 먹는다.


오징어에 잔 칼집을 넣어 데치면 훨씬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오징어에 미나리를 돌돌 말면 씹히는 식감도 좋고 오징어의 비린 맛도 제거할 수 있다.




미나리조개탕


모시조개 400g, 미나리 60g, 홍고추 썬 것 1 작은술, 국간장 1큰술, 통후춧가루, 굵은 소금 약간

육수-4, 다시마 10*10 1, 국물용멸치 15마리, 청주 2큰술

1 모시조개는 볼에 담고 굵은 소금을 뿌려 잘 문지른 다음 씻어서 건진다.

2 미나리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게 썬다.

3 다시마와 내장을 제거한 마른 멸치, 청주를 팔팔 끓인 뒤 체에 거른다.

4 냄비에 모시조개와 3의 육수를 넣고 센 불로 끓인다.

5 조개가 잎을 벌리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을 끈다.

6 익힌 조개를 그릇에 담고 미나리와 홍고추를 올린 다음 끓는 국물을 붓고 통후춧가루를 뿌려 낸다.

미나리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고 쓴 맛이 돌기도 한다. 조개를 먼저 그릇에 담아 온기를 준 뒤 미나리를 담고 뜨거운 국물을 부으면 숨이 부드럽게 죽고 아삭한 식감과 향을 살릴 수 있다.

 

 

출처 : 2018_spring 농식품소비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