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뭇거뭇 보기 싫은 검버섯
거뭇거뭇 보기 싫은 검버섯
오이, 율무, 매실 드시고 예방하세요!
평소 강한 자외선을 피해 모자를 쓰고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으로도 피부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검버섯을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피부미백과 보습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오이, 율무, 매실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풍부한 수분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오이 ]
먹는 화장품이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피부미용에 좋은 식품 오이. 오이에는 수분이 96% 가량 들어있고 엽록소와, 콜라겐, 무기질도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백과 보습에 매우 좋다. 오미 속 칼륨성분은 몸속에 쌓인 나트륨과 함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 검버섯을 예방한다.
오미로 만드는 음식 중 대표적인 것으로 오이냉국이 있다. 오이를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가늘게 썰고, 대파와 홍고추로 양념해서 숨이 죽을 때까지 절인다. 끓여서 식힌 물에 식초를 타서 양념한 오이에 붓고 재래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차게 식힌 유리그릇에 담아 두고 먹으면 좋다. 단, 오이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위장이 차고 약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복통이 일어날 수 있다.
[ 피부 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율무 ]
예부터 허한 것을 보하고, 기운을 돋우며, 몸을 가볍게 한다고 알려져 있는 율무. 율무의 단백질 속에 있는 아미노산 분해효소에 의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치부와 체내의 노폐물들이 빨리 배출되어 검버섯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율무는 기미, 주근깨, 사마귀 발생을 억제하는 등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무로 미숫가루, 지짐, 경단 등을 해 먹기도 하지만 차로 끓이거나 죽 또는 밥을 해 먹는 경우가 많다. 율무차는 율무를 씻어 물기를 뺀 후 프라이팬에 뽁아 끓이며, 율무죽이나 율무밥은 쌀에 10~20%의 껍질 벗긴 율무를 물에 불렸다가 섞어면 좋다. 차로 끓일 때는 껍질이 붙은 채로 볶아서 쓰며, 죽이나 밥을 할 때는 껍질을 없애고 쓴다. 단 율무는 때론 악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 피부 면역력을 키워주는 매실 ]
탐낼 만큼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는 나무의 열매 매실, 칼슘, 인, 칼륨, 카로틴과 더불어 매우 풍부한 비타민이 들어 있다. 매설에 함유된 비타민 C는 검버섯의 주원인인 멜라닌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피부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각종유해환경 속에서 피부손상과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매실로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술로 담근 매실주나 소금에 절인 ‘매실초’, 설탕에 재운 ‘매실즙’등이 대표적이다. 익은 매실을 눌러 짜서 즙을 내어 볕에 쪼여 졸인 것을 ‘매장’이라고 하는데, 여름철 더위로 갈증이 심할때 물에 타서 마시면 갈증이 가라앉는 효과가 있다. 단, 덜 익은 풋 매실을 생으로 먹을 경우 청산 중독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