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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트렌드 ‘클린 슬리핑’

Wonderful world 2018. 5. 17. 13:47

떠오르는

꿀잠 트렌드

클린 슬리핑

 

나도 모르게 자꾸 짜증을 내는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자주 잊는가?

부쩍 불안하고 우울하기까지 하는가?

이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따라서 다른 데서 원인을 찾기 전에

내 수면의 양과 질부터 따져 보아야 한다.


떠오르는 트렌드 클린 슬리핑


()은 여러 가지 근심의 보상으로서 우리에게 수면과 희망을 주었다.” 프랑스 작가이자 사상가인 볼테르의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은 한정돼 있을 때, 잠부터 줄이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잠을 줄인 결과는 어떨까? 밤잠 안 자고 노력해 성공했다는 누군가의 성공담처럼 성공으로 귀결되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잠을 줄여 성공한 경우는 많지 않다. 오히려 건강만 잃었다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래서인지 최근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강조한 클린 슬리핑 (Clean Sleeping)’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잠의 중요성을 간과했던 사람들이 잠의 역할과 영향력에 주목하고, ‘어떻게 하면 잘 잘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수면 부족이 병을 부른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메일온라인 판은 2017년 건강 트렌드 로 클린 슬리핑을 이야기한 바 있다. 사람들의 관심이 잘 먹는 것에서 잘 자는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잘 자는 것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까닭은 수면이 하루 동 안의 식욕과 활력을 결정짓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영양학 전문가인 프랭크 립맨은 잠을 제대로 못 잘 경우, 신 진대사와 호르몬이 불안정해진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아닌 게 아니라 수면이 부족할 경우 불쾌감, 기억력 저하, 몽롱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지어 체내 염증의 증가와 면역력 저하와 같은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수면 테라피의 저자인 수면 의료 전문가 미야자키 소이치로는 피부 트러블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나 암, 우울증에 이르는 중증 질환 등이 잘못된 수면 습관에 의해 발병되거나 악화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수면시간이 5 시간 이하 그룹은 7시간 이하 그룹보다 비만과 복부비만 위험도가 각각 22%, 32% 증가했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도 있다.


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잘 자는 법


앞서 언급한 데일리메일클린 슬리핑의 중요성에 대해 보도하면서 적어도 7~8시간은 자되, 깊이 잠드는 질 좋은 수면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깊이 잠드는 질 좋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생활 패턴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은 일종의 리듬이다. 리듬은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어떤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깨는 패턴, 즉 리듬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으면, 자리에 누웠을 때 잠이 쉽게 들고 잠자는 동안에 뇌가 낮 동안 얻은 지식을 잘 정리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잠을 잘 때는 불필요한 조명을 없애고, 침실을 가능한 한 아주 어둡게 해야 한다. 잠을 잘 시간에 뇌 속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어둠의 호르몬이라고 할 정도로 빛을 무서워한다. 잠을 도와주는 멜라토닌이 빛으로 인해 줄어들게 되면 잠을 자더라도 얕은 잠을 자게 되고, 자주 깨게 된다. 따라서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가능한 침실을 어둡게 해야 한다.

셋째, 침실 온도와 습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 몸은 평소보다 체온이 약간 떨어져야 잠이 깊게 들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침실의 온도는 18~22도 내외가 좋고, 너무 건조한 것도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침실의 습도는 5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넷째, 술을 절제해야 한다. 잠이 잘 오지 않아 잠들기 전에 술을 마시면 뇌에서 알파파 패턴이 증가하는데, 이는 깊은 잠에 빠지는 수면을 방해해 계속 뒤척이게 만든다.

다섯째, 잠을 방해하는 수면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질환이 있으면 깊고 연속적인 잠을 잘 수 없다. 코를 곤다는 말을 듣는다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수면검사를 받고, 문제가 있으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코레일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