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 안의‘냉(冷)’을 제거하라. 07 ★
“수시로 무 엿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원기가 보충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보해주는‘인산신약(仁山神藥)’으로 생강 감초탕, 마늘 죽염과 함께 ‘무엿’을 빼놓을 수 없다. 무엿 역시 여러 인산 신약들과 마찬가지로 종래의 어떤 한방의서나 민간요법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산선생의 독창적인 발명품의 하나로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폐와 기관지의 모든 병을 퇴치하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명약이다. 불면증이나 위장병에도 신묘한 효능을 발휘한다.
인산 선생이 밝힌 무엿 처방은 다음과 같다. “서리 맞은 무 1백근·생강 30근·마늘 30근·백개자(白芥子) 볶은 것 3.5근·행인(杏仁) 볶은것 3.5근·산조인(酸棗仁) 검게 볶은것 3.5근·공사인(貢砂仁) 볶은 것 3.5근. 이렇게 한데 넣고 푹 달인 엿질금을 넣고 다시 엿으로 고아 두고두고 먹어라.”
위와 같은 처방대로 약재들을 함께 넣고 달이면 서로 다른 성질의 약재들끼리 치고받고 싸운다. 그런데 그것들 중에 두 장수(將帥)가 있으니 곧 생강과 마늘이다. 생강과 마늘이 다른 모든 약재들을 휘어잡아 중화시켜, 비로소 약재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 명약이 된다. 무엿을 달일 쓰는 무는 반드시 서리 맞은 것이라야 한다. 서리 맞은 무 안에 비밀이 있다고 한다. 상강(霜降)이 지나 서리가 내리면 땅속에 특별한 기운이 스며드는데, 인산 선생은 그것을 가리켜 토성분자(土性分子)라고 했다. 토성분자가 무속에 침투하면 매운 맛이 물러가고 단맛이 스미는데, 그것이 곧 ‘감로정(甘露精)’, 사람을 살리는 약성분이라는 것이다.
무엿은 우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보해주어 가을, 겨울철의 중요한 보약이 된다. 우선 무 자체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크게 보(補) 해주는 성질이 있고, 마늘과 생강이라는 둘도 없는 기력제가 함께 어우러져 약성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무엿은 특히 혈액형이 B형인 사람에게는 산삼보다 더 좋은 약이 된다. 효과가 빠르고 강하다. A형에게도 좋은 약이다. 하지만 A형인 사람은 좀 꾸준히 먹어야 진가가 나타난다. O형인 사람도 무엿을 먹되 죽염과 생강감초 달인 물을 곁들여 오랫동안 먹어야 한다. 무엿을 꾸준히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원기가 보해질 뿐만 아니라 몸안에 쌓인 독을 풀 수 있고 기관지의 폐의 질병들을 다스릴 수 있다. 또한 신경이 편안해져 잠도 잘 온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소화가 잘되게 하고 몸속의 독을 빼내는 또 하나의 간편한 방법이 있다. 죽염 무즙요법이다. 무를 강판에 갈거나 압착식 녹즙기를 이용해 즙을 낸 다음 죽염을 듬뿍 넣어 절여두면 죽염무즙이 된다. 무즙에 죽염을 넣고 절이면 무의 매운맛이 물러가고 달착지근해진다. 인산선생에 따르면죽염이 무와 결합하여 무의 매운맛(독성)을 중화시키고, 중화된 상태에서는 암을 물리칠 정도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죽염 무즙을 담궈 식전식후 관계없이 수시로 그 국물을 마시면 소화가 잘 될뿐만 아니라 몸이 따뜻해지고 기관지가 좋아지며 원기가 보 해진다는 것이 인산선생의 말씀이다. 죽염 무즙은 절인지 3~5일정도 지나 무의 숨이 완전히 죽은 뒤에 마시는 것이 좋다.
“냉기 몰아내는 인산의학의 권고”
냉기가 침범하여 몸속이 차가워지면 상상 이상으로 무서운 피해를 입게 된다. 냉기가 인체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인산선생으로부터 그한 예를 들어보자. 특히 고기를 먹을 경우 인체의 온도가 36.7도 이상이면 피해를 덜 받지만 체온이 낮은 사람은 사태가 심각해진다. 육류에서는 기름이 나오는데, 인산선생은 그것을 ‘응지선분자(凝脂腺分子)’라고 했다. 기름은 뭉쳐서 굳어버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고기기름에 찬물을 부으면 곧바로 굳는 것처럼 체온이 차가운 사람이 고기를 먹으면 그 안에서 굳고, 그 굳은 기름이 쌓이고 쌓여 피의 흐름을 막는가하면, 장벽에 달라붙어 독소를 발생시킨다.
또 그 독소가 피를 타고 신체 곳곳으로 배달되어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인산의학의 각종 묘방들은 대체로 체내의 냉기를 제거하고 응지선분자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예컨대 인산의학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산쑥뜸을 뜨면 약쑥의 신성한 기운이 불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체내 곳곳의 각종 병균을 소멸시키고 응지선분자들을 파괴한다. 그리하여 피가 맑아지고, 그 맑아진 따뜻한 피가 잘 순환되면 몸 전체가 따뜻해져 암과 같은 병소들이 자리잡을 수없게 된다.
들기름찰밥을 100일간 먹으면
몸안의 냉기를 제거하고 기와 혈이 원활하게 소통되도록 하는 인산의학의 여러방법들은 그간 본지에서 자주 다루었기에 이 지면에서는 그 개요 정도만 제시하고, 다만 인산 선생이 <神藥> <神藥本草>에서 특별히 강조한 바있는‘들기름찰밥’의 효용성을 소개하기로 한다.
냉기로 인해 몸이 병든 사람에게 ‘들기름찰밥’은 탁월한 치료약이 된다. 인산쑥뜸을 비롯해 유황오리탕, 생강감초탕, 무엿 등과 함께 들기름찰밥을 활용하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있다. 들기름찰밥이란 찰밥을 지을 때 물이 잦을 무렵 들기름 5숟가락을 넣고 뜸을 들인 밥을 말한다. 다만 반드시 막 지은 따뜻한 밥이어야 한다. 이들 기름찰밥을 100일간 계속 먹으면 체온이 정상을 회복하게 되고, 각종 염증이 제거되며 체내 곳곳에 스며든 응지선분자 역시 파괴된다고 한다.
인산선생은 이것을 가리켜 <神藥>에서‘갑자기 음기(陰氣)를 돋구어 양기(陽氣)를 회복하는 방법(急補其陰則回陽)’이라고 표현했다.
찰밥의 원료인 찹쌀은 본디 성질이 약간 찬데, 그것으로 밥을 지어 들기름(약간 더운 성질)을 약간 섞으면 찹쌀과 들기름의 두기운이 상합(相合)하여 크게 더운 성질(大溫)로 변한다고 한다. 이처럼 크게 더운 성질로 변한 들기름찰밥을 오랫동안 먹으면 신경(神經)의 온도가 올라가 자연스럽게 원기가 생기고 정신력도 소생한다는 것이 인산 선생의 지론이다. 쉽게 말해 체온이 섭씨 37도를 유지하게 되므로 웬만한 질병들은 절로 낫고 예방된다는 이야기다.
냉기제거를 위한 인산 식이요법
죽염요법
피를 맑게한다. 피가 맑아지면 따뜻한 피가 잘 순환되므로 체내의 냉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아홉 번 구운 죽염은 인산의학에서 산삼, 홍화씨와 함께 사람을 살리는 3대 신약(神藥)의 하나이다.
홍화씨요법
조금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인산의학의 핵심물질로써, 죽염, 산삼과 함께 3대신약이다. 역시 피를 맑혀주고 굳어진 기름의 기운(응지선분자)을 파괴한다. 죽염과 함께 오랫동안 먹으면 머리도 맑아진다.
유황오리탕요법
불덩어리 그 자체인 유황을 오리에게 먹이면, 오리는 체내에서 유황의 독성을 제거하고 약성을 더욱 상승시킨다. 그 오리를 인산선생의 처방에 따라 탕약으로 만들어 복용하면 냉기를 제거하고 원기를 회복하게된다.
생강감초탕요법
이 역시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크다. 성질이 따뜻하고 해독력이 탁월한 생강을 감초, 대추와 함께 달이면 해독력과 중화(中和)작용이 배가된다. 그 진액을 마시면 가을, 겨울철에 원기를 회복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엿요법
서리 맞은 가을무, 생강, 마늘, 백개자(白芥子), 행인(杏仁), 산조인(酸棗仁), 공사인(工砂仁) 등으로 무엿을 달여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원기를 회복시키는데도 위력을 발휘한다. 폐와 기관지의 질병을 다스리고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개선하는데도 좋다.
마늘죽염요법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마늘을 구워 죽염에 찍어 먹으면 아랫배에 불을 지피는 효과가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최고의 효과가 있으며, 원기를 회복시키고 각종 염증과 독소를 제거하는데도 탁월하다.
※월간 <인산의학> 2010년 9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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